인천시 ‘인차이나포럼’서 한·중 관계 발전 모색

입력 2025-08-24 19:28
유정복 인천시장이 2024년 9월 3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인차이나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9월 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주한중국대사관과 공동으로 ‘2025 인차이나포럼 국제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출범한 인차이나포럼은 인천의 교류·비즈니스 경험과 각계의 지혜를 결집해 한국 최대의 중화권 교류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해 왔다. 매년 포럼 활동을 집약한 국제콘퍼런스를 통해 시민과 공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글로벌 지식 플랫폼, 한중 정책 대화 채널,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도 자리매김 중이다.

인천연구원, 인천상공회의소, 인천문화재단, 인천관광공사,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대학교 중국학술원, 현대중국학회 등 관련 기관·학술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올해 국제콘퍼런스는 ‘전환의 시대, 세계와 한중관계’를 주제로 급변하는 국세 정세 속 한중관계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왕위 중국 윈난성 인민대외우호교류협회 부회장, 장산둥 웨이하이시 부시장 등 중국 주요 인사를 비롯해 중국 8개 자매우호도시 대표단과 중국 기업인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환경 속에서 더 나은 한중 관계를 위한 과제와 협력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과 인천·칭다오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해 학술·전시·비즈니스·도시외교 등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국제질서 변화, 한중관계, 한중 FTA 2.0 등을 주제로 양국 학계 전문가들이 심도 있게 토론하는 ‘한중 전문가 대화’를 비롯해 청년 아이디어 논문 공모전 수상자들이 직접 참여해 MZ세대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중관계와 혁신적인 협력 모델을 제안하는 ‘한중 청년 대화’, 인천과 중국 간 교류를 주제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퀴즈 대회인 ‘INCHINA 골든벨’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