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권유대행인 성장 주도… 유치 자산 10조 돌파

입력 2025-08-25 21:01 수정 2025-08-25 21:03

삼성증권은 제휴 영업채널을 통한 유치 자산이 지난 7월 말 기준 업계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제휴 영업채널은 투자권유대행인과 퇴직연금모집인, 투자자문사, 투자일임사를 포함한 아웃소싱 영업채널이다.

삼성증권은 2022년 말 5조9000억원이던 제휴 영업채널 잔고를 꾸준히 확대했다. 그 결과 잔고는 2023년 말 7조 원, 2024년 말 7조7000억원으로 늘어났으며 2025년 7월 말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2년 반 만에 약 70% 성장한 수치로, 영업채널 다각화 전략이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투자권유대행인 부문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 투자권유대행인 채널을 통해 유치한 자산은 8조7000억원이며 이에 속한 투자권유대행인은 1841명에 이른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투자권유대행인 인증제도를 도입해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치고 있다. 복지포인트 지급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우수 인력 확보와 장기 파트너십 형성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또 투자권유대행인의 장기적이고 자유로운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강남과 잠실에 있는 투자권유대행인실을 개편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투자권유대행인 외에도 삼성증권의 특화된 자문·일임 시스템을 기반으로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은 정식 투자자문사와 투자일임사의 1만7000여명 고객에게서 자산 약 1조4000억원을 유치했다.

삼성증권은 제휴 영업채널 확대로 다양한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는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