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신입사원들에게 창업주인 정주영 명예회장과 같은 ‘프로 도전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21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최근 서울 종로구 현대그룹 사옥 내 H-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하반기 신입 매니저 교육 수료식(사진)에 참석해 직접 사령장을 전달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 회장은 “현대그룹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정몽헌 회장 등 프로 도전러들이 일군 터전”이라며 “이제는 여러분들이 바통을 이어받을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패도 성공의 과정이니 용기 있게 회사 생활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프로 도전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해 성장하는 사람을 뜻한다. 현 회장은 지난해 수료식 당시에는 초긍정적 사고 방식을 뜻하는 ‘원영적 사고’를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고 한 정 명예회장의 ‘현대정신’과 연결시켜 호응을 받았다.
현대그룹은 매년 상·하반기 현대에서 시작되는 여정이라는 뜻의 ‘스타팅 더 현대 저니’(Starting the Hyundai Journey)라는 신입 매니저 입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기수의 직무 특성과 성장 단계 등을 고려해 입사 후 1년간 진행된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