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정아영 독창회·제27회 한국성악예술학회 정기연주회

입력 2025-08-23 00:06

소프라노 정아영이 다음 달 10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정아영은 서울대 음대를 거쳐 미국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 인디애나 음대 박사를 졸업했다.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한 뒤 한국, 미국,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등에서 다양한 오페라와 콘서트에 출연했다. 오페라 전문매체 ‘오페라 와이어’는 “유연하고 다채로운 목소리와 기교로 여러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소프라노”라고 평했다. 현재 가톨릭대 초빙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전문 연주자로 무대에 서고 있다. 이번 공연은 피아니스트 최윤정과 호흡을 맞춘다. ‘20세기 이후의 예술가곡 시리즈 II’라는 부제 아래 마누엘 데 파야, 시벨리우스, 라흐마니노프, 쇤베르크 등 현대 작곡가들의 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Unico(02-532-4786)

한국성악예술학회(이하 학회)가 제27회 정기연주회를 다음 달 11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연다. 학회는 2010년 성악가와 피아니스트가 공부를 목적으로 만든 ‘성악예술학회’가 전신이다. 매년 두 차례 정기연주회를 이어오며 성악 연구와 발표를 병행해 왔다. 2023년 비영리단체로 등록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그대에게 부르는 노래’를 주제로 소프라노 정민희 박현옥 류문규 린다박 김지영 이재숙 현정아 하수진, 메조소프라노 고은정, 테너 김선용 이권호, 바리톤 김승현이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조현준과 김정경이 반주를 맡아 함께한다. ‘탄호이저’ ‘라보엠’ ‘루살카’ ‘파우스트’ ‘황태자의 첫사랑’ 등 다양한 언어권의 오페라 속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문의 음악교육신문(02-549-4133)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