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없다고? 잘 쓰는 기술 있다

입력 2025-08-22 00:15

현대인 대부분은 ‘타임 푸어(time poor)’ 상태로 산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모든 일을 할 시간이 너무 적다고 느낀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이 삶의 행복도와 만족도가 크게 낮을 뿐만 아니라 우울하고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는다는 연구 결과는 차고 넘친다. 그렇다면 시간이 많다고 행복할까. 가용 시간이 과도하게 많은 사람의 경우 오히려 만족감이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생산적으로 시간을 쓰는 느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간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강의한 저자는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삶에서 더 높은 만족감을 느끼는 것과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간의 양은 관계가 없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다. ‘어떻게 해야 각자가 주어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시간 설계법’을 제시한다. 일과를 구체적으로 기록해 어떤 활동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는지 파악하는 ‘시간 추적’ 훈련법, 우선순위를 분명히 하고 만족을 주는 활동에 실제로 시간을 배분하도록 돕는 ‘시간 유리병 채우기’ 전략 등 실용적인 ‘시간 부자가 되는 법’들이다.

맹경환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