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은 기독교인에게 익숙하고 자연스럽다. 성경책 첫 장에 실려 있을 뿐 아니라 예배 시간마다 함께 고백하는 신앙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그 속의 의미를 모른 채 고백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책은 사도신경이 기독교 교리를 가장 잘 요약한 신앙고백의 기초이자 큰 의의를 지닌다고 설명한다. 청암교회 담임목사인 저자는 열두 문장으로 구성된 사도신경을 강해 설교 형식으로 풀어내며 각 문장의 본질적 의미를 전달한다. 저자는 “교회는 새로운 것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잡아야 한다”면서 “그래서 반드시 사도신경 교리 교육과 설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오늘날 팽배한 교리적 혼란 속에서 책은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