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기독청년대회, 23일까지 파주서 열려

입력 2025-08-21 03:02
아시아·태평양 지역 17개국 기독 청년들이 한국에 모여 인공지능(AI) 시대 속 평화와 기후위기 해법을 모색한다.

제2회 아시아태평양기독청년대회가 23일까지 경기도 파주 일대에서 열린다고 한국YMCA전국연맹(사무총장 김경민)이 20일 밝혔다.

대회는 전야제에 이어 20일 파주 살림채에서 개막예배로 막이 오른다. 90여명 청년은 주제강연과 워크숍을 통해 AI 대전환 시대 속 평화와 기후위기에 관한 기독교적 원칙을 살핀다. 21~22일에는 강화도 갯벌, 비무장지대(DMZ),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등을 방문해 생태와 평화의 가치를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23일 마지막 날에는 대회 선언문 작성이 예정돼 있는데, 참가자들이 대회 기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유한 의견과 질문을 AI 분석 도구로 분류·정리해 완성할 예정이다.

신관우 연맹 이사장은 “서로 다른 나라, 언어, 문화, 조직에서 왔지만 우리는 ‘함께 어떤 미래를 살아가고 싶은가’라는 공통 질문 앞에 서 있다”며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기술보다 깊은 신앙으로, 속도보다 깊은 성찰로, AI 시대를 살아갈 새로운 신앙적 리터러시를 함께 세워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