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갱협 신임 대표회장에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

입력 2025-08-20 03:04

교회갱신협의회(교갱협·이사장 김성원 목사)가 신임 대표회장으로 오정호(오른쪽) 대전 새로남교회 목사를 선임했다. 교갱협은 18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제6대 김성원(왼쪽) 대표회장의 이임식과 7대 오 대표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

오 대표회장은 “한국교회와 총회의 위기를 갱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표회장 자리를 감당하게 됐다”며 “이러한 위기의식은 나로 하여금 영적 동지를 모으고 거룩한 연대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을 갖게 했다”고 밝혔다. 오 대표회장은 다섯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그는 “진정한 개혁주의자로서 성경을 최고 권위로 삼는 목회현장을 만들 것이며 총신대의 정체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목회자의 표상이 되도록 바로 설 것이며 후배 동역자를 격려하겠다”면서 “지역주의를 깨뜨려 교갱협의 정신을 수호해온 선배 목사들의 고뇌와 분투를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예장합동 제91회 총회장을 지낸 장차남 온천제일교회 원로목사는 “예장합동 교단 신학의 정체성은 개혁신학과 교회갱신”이라며 “이 두 가지 지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르지 않는 생명운동을 정진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