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우리를 지키시는 주님의 손

입력 2025-08-20 03:05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의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계 1:16)

In his right hand he held seven stars, and out of his mouth came a sharp double-edged sword. His face was like the sun shining in all its brilliance.(Revelation 1:16)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세 가지로 묘사합니다. 먼저 ‘오른손에 일곱 별’은 권세와 보호를 상징합니다. 이어 ‘좌우에 날선 검’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는 대표적 상징으로, 혼과 영을 찔러 쪼개는(히 4:12) 능력의 말씀입니다. 마지막으로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친다’는 묘사는 변화산에서 드러난 주님의 영광(마 17:2)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와 참모습을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요한은 육신의 예수가 아니라 본래의 영광 가운데 계신 주님을 바라본 것입니다.

그분의 손에는 권세가 있고 입에는 능력이 있으며 얼굴에는 빛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예수는 단순히 조금 더 탁월한 존재가 아닙니다. 이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우리가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구원자이십니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나를 넘어선 권세와 말씀과 영광에 의지하는 행위이며 오늘도 교회는 이 영광의 주님을 선포하는 자리입니다.

김일환 목사(우.리.가.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