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발은 풀무불에 달려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계 1:15)
His feet were like bronze glowing in a furnace, and his voice was like the sound of rushing waters.(Revelation 1:15)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발을 ‘풀무불에 달려난 빛난 주석’ 같다고 묘사합니다. 이는 견고함과 변함없음을 상징합니다. 주석은 단단하고 불에 단련할수록 더 정결해지듯 그리스도의 통치는 불로 연단된 흔들림 없는 통치입니다. 성경은 이 통치가 세상에서 가장 견고한 안전지대라고 증언합니다.
또한 요한은 그분의 음성을 ‘많은 물소리’ 같다고 말합니다. 이는 에스겔 43장 2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현현을 떠올리게 합니다. 단순히 크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절대적이고 압도적이며 불가항력적인 권위를 뜻합니다. 아무도 그분의 권위 있는 말씀 위에 다른 소리를 덧붙일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의 아름다운 주제 가운데 하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통치입니다. 성경은 이것이 얼마나 견고하고 확실하며 안전한 방법인지를 거듭 강조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이 지점을 신뢰하지 못하고 불안에 사로잡히거나 세상의 소리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세상을 이기는 길은 세상의 속도와 소리에 휩쓸리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의 서곡은 하나님의 통치와 음성을 신뢰하고 그 인도하심을 따를 때 시작됩니다.
김일환 목사(우.리.가.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