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공개

입력 2025-08-15 00:16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무에 특화된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가이아(GaiA)’를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업무 혁신을 위한 AI 플랫폼 및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구성원들이 사내 보안망 내에서 안전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업무 특화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차원이다. 가이아를 활용하면 부서·업무별 맞춤형 AI 에이전트(비서)를 개발할 수 있다.

가이아 플랫폼은 비즈(Biz) 특화, LLM(거대언어모델) 챗, 에이닷 비즈 등 세 가지 생성형 AI 서비스로 구성된다. 비즈 특화 서비스는 반도체 생산·제조에 적용돼 개발과 양산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전사 구성원 대상으로 SK하이닉스 전용 챗GPT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내 보안망으로 안전하게 접속해 사내 데이터와 지식 기반의 질의응답 서비스로 임직원들의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오는 11월 공개되는 에이닷 비즈는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를 모두 지원하는 AI 비서 서비스다. 회의록, 보고서 작성 등과 같은 일반 사무와 세무, 법무, PR 등 전문 업무도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한 차원 진화한 형태의 AI 시스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