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교회의 머리, 우리의 중보자

입력 2025-08-16 03:04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계 1:13)

“and among the lampstands was someone like a son of man, dressed in a robe reaching down to his feet and with a golden sash around his chest.”(Revelation 1:13)

계시록의 신학에 따르면 금 촛대는 교회를 상징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계십니다. 그는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다니엘 7장 13절에 따르면 ‘인자’는 메시아의 칭호이자 종말의 심판자이자 구속자를 가리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면서 동시에 교회를 심판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면서 동시에 우리를 판단하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발에 끌리는 긴 옷과 가슴에 두른 금띠는 출애굽기 28장의 대제사장 복장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스도는 지금도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중보하시는 분입니다. 이 세상 속에서 여전히 교회가 희망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너무나 당연해 보이지만 전혀 당연하지 않은 메시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심판과 구원은 다른 어떤 기관이나 정책, 모임에서 주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삶의 소망이 사라졌다고 느낀다면 교회로 나가십시오. 그곳에서 주님이 당신을 만나 주실 것입니다.

김일환 목사 (우.리.가.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