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여전히 교회를 사랑합니다

입력 2025-08-15 03:03


담임목회 32년 차 목사가 죽음 앞에서 쓴 유서 같은 책이다. 뇌종양 중에서도 완치가 어렵고 재발 가능성이 큰 교모세포종 환자인 저자는 “내 생애 마지막에 무엇을 남길지 고민하며 책을 썼다”고 했다. 책은 편지 형식으로 총 3부로 구성된다. 후배 목회자들에게 보내는 조언, 함께 울고 웃었던 선한이웃교회 성도들에게 보내는 위로, 교모세포종 환자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이웃들의 편지가 실렸다. 여전히 병마와 싸우고 있는 저자는 “이 책은 여전히 교회를 사랑하는 이 시대 남은 자들에게 사랑의 편지이자 기도”라고 강조했다.

이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