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이재명정부 인수위원회격인 국정기획위원회가 13일 발표한 국정과제에 발맞춰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정과제에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사업들이 반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이미 우리시는 AI 국가 시범도시를 이재명 정부의 지역공약으로 반영시킨 바 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발맞춰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사업들을 더욱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시는 국정과제 31번 ‘미래모빌리티와 K-AI시티 실현’에 대해 정부의 광주 지역공약인 대한민국의 대표 모빌리티 도시 조성을 통해 구체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가 제안한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사업에 대한 사전 기획용역에 대해서도 지난 6일 국토부로부터 긍정적인 답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주시는 국정과제 78번 ‘지금 사는 곳에서 누리는 통합돌봄’을 통해 민선 8기 광주시 대표정책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시장은 “오늘 대국민보고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의 국정과제가 확정될 때까지 광주 원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대선공약 서울상황실을 민간 워킹그룹과 함께 ‘광주미래전략실’로 개편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의 미래가 담긴 국정과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정치·각계 전문가 등과 함께 철저히 준비하겠다. 가까운 시일 내 광주의 15대 정책과제와 더불어 국정과제에 담긴 우리시 현안에 대해 더 구체적인 비전과 계획을 시민 여러분께 직접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은창 기자 eun526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