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애틀랜타 환승, 수하물 찾을 필요 없다

입력 2025-08-14 00:19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거쳐 다른 공항으로 향하는 승객들의 ‘환승 위탁수하물 검사’가 사라진다. 승객 불편 감소와 함께 환승 시간도 2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3일부터 한·미 양국 간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이란 인천공항에서 실시한 수하물의 엑스레이 이미지를 미국 공항이 공유받아 이상이 없으면 이를 연결 항공편에 곧바로 환적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에서 환승 시 위탁수하물을 찾아 세관 및 수하물 검사를 거쳐 환승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 짐을 맡기는 불편이 사라진다. 환승 시간도 기준 1시간 30분에서 1시간 10분으로 줄어든다. 인천-애틀랜타 노선은 지난해 기준 이용객 28만4306명 중 59.4%가 환승 노선을 이용했다.

세종=신준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