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계 1:11)
Write on a scroll what you see and send it to the seven churches: to Ephesus, Smyrna, Pergamum, Thyatira, Sardis, Philadelphia and Laodicea.(Revelation 1:11)
여기서 일곱 교회는 소아시아의 실제 교회이면서 보편 교회를 상징합니다. 성경에서 7은 완전함을 뜻하므로 이 메시지는 특정 지역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교회를 향한 보편적인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이 위대한 계시를 요한에게만 주시지 않고 반드시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혼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교회가 함께 읽게 하셨습니다. 이미 이 사실 자체로도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깨달은 말씀은 개인적인 영적 감동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나의 깨달음과 간증은 누군가를 위해 기록되고 교회 공동체를 향해 흘러야 합니다.
계시는 철저히 교회 중심적이며 교회는 하나님의 구속사 속에 있는 언약 공동체입니다. 그러니 우리 삶의 메시지도 누군가에게 전해지는 편지가 될 수 있음을 확신합시다. 그리고 그 편지는 하나님이 모든 세대를 향해 써 내려가시는 구원의 이야기 속 한 줄이 될 것입니다.
김일환 목사(우.리.가.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