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기업 고려아연이 인공지능(AI) 전환기에 대응해 TD기술본부 아래 AI전략팀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2일 밝혔다. AI전략팀은 온산제련소 융합혁신팀과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설비 진단 및 공정 개선 등 업무 고도화 프로젝트에 집중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11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임직원의 전사적 AI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사진)도 맺었다. 온산제련소를 ‘AI 기반 스마트 제련소’로 구축하기 위해 임직원 300여명에 대한 AI 전문 교육을 연말까지 실시하고, 현장 아이템을 발굴해 실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하는 실습에 나설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최근 온산제련소 현장 안전과 관리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폿’을 도입한 바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