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기뻐하며 경배하세’ 64장(통1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5장 11~28절
말씀 : 사도 바울은 당시 성도 가운데 노예 신분을 가진 이들의 형편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떤 어려움 가운데서도 예수님이 건져낼 것이라는 확실한 구원관을 갖고 항상 깨어있으라고 권면합니다. 우리 역시 이 말씀처럼 교회 생활을 중심으로 주님의 은혜와 말씀의 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말씀을 가까이할 때 영적으로 깨어있는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교회 안에서 말씀을 전하는 자나 듣는 자는 피차 서로를 존중해야 유익합니다. 이래야 말씀을 전하는 자는 더 깊이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듣는 자는 송이 꿀보다 더 달고 오묘한 생명의 말씀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그렇지 못하면 서로 낙심하게 되고 공동체의 영적 침체를 막지 못합니다.
교회는 하나님 말씀이 막히지 않고 주님의 은혜가 중단되지 않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를 위해 사도 바울은 “사랑 안에서 서로 가장 귀히 여기며 화목하라”고 권면합니다.(13절)
성도라면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추구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먼저 게으른 자들을 권계하라(14절)는 건 게으름을 용납할 것이 아니라 타일러 주의시키라는 뜻입니다. 그럼에도 마음이 약한 자는 격려해 주고 힘이 없는 자는 붙잡아 주라고 합니다. 신앙이 성숙하기까진 시간이 걸리는 만큼 모든 사람에게 오래 참으라고도 합니다. 아울러 누구든 악으로 악을 갚지 말게 하고 항상 선을 따르라고 합니다.(15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아름다운 신앙생활은 큰 영적 유익을 가져옵니다. 본문은 성도로서 지켜야 할 세 가지 명령을 알려줍니다. 먼저 “항상 기뻐하라”(16절)는 말씀입니다. 기뻐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신실하신 하나님을 의지할 때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를 넘어 성령의 충만함으로 기뻐할 수도 있습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17절)는 건 기도를 중단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과 얼마나 가까운지를 알 수 있는 척도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18절)고도 합니다. 감사한 일이 있을 때만이 아니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명령입니다. 이렇게 사는 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합니다. 성령을 소멸치 말고 예언을 멸시치 말라고도 합니다.(19~20절) 하나님의 뜻이 아닌 성령의 감동이나 영감은 금방 사라져버리기 때문입니다.
악은 어떤 형태든 아예 가까이하지 말고 범사에 좋은 것을 취해야 합니다.(21~22절) 이렇게 살 때 평강의 하나님은 우리의 영과 혼과 몸을 그리스도가 강림할 때까지 흠 없이 보전되도록 지켜줄 것입니다.
기도 : 신실한 하나님,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추구하며 우리 가정을 향한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