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속 금 맡겨 수익”… 하나銀, 실물 신탁 출시

입력 2025-08-12 00:25

하나은행이 금 실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운용해 이익까지 얻을 수 있는 상품인 ‘하나 골드 신탁(운용)’을 금융권 최초로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객이 보유한 24K 순금을 하나은행에 맡기면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운용한 뒤 만기에 감정가의 1.5%에 해당하는 운용 수익과 금 실물을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다. 최소 가입 중량은 100g이다.

하나 골드 신탁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영업1부와 서초금융센터 지점에서 일주일간 시범 운영된 뒤 오는 18일부터는 서울 영업점 25곳과 부산 해운대동백점으로 확대된다. 하나은행 측은 “하나 골드 신탁 출시는 금 실물도 운용할 수 있는 자산이 된다는 인식 전환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신탁 명가로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