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 톰슨 “트럼프가 27년 전 데이트 신청했었다”

입력 2025-08-12 01:23

영국 배우 에마 톰슨(66·사진)이 27년 전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톰슨은 최근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1998년 영화 ‘프라이머리 컬러스’ 촬영 중 트럼프가 전화를 걸어와 ‘내 아름다운 집 중 한 곳에 묵으며 저녁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톰슨은 제안을 완곡하게 거절했다면서 “당시 전 남편 케네스 브래너(감독 겸 배우)와의 이혼이 확정된 날이었는데 트럼프가 이혼한 멋진 여성을 찾고 있었다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 트레일러에서 내 연락처를 찾아낸 건 스토킹”이라면서도 “트럼프와 데이트를 했다면 미국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