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217장(통36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잠언 4장 4~9절
말씀 : 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도리를 따라 세상에서 살아가고자 하지만 때때로 주님의 축복이나 기도 응답이 없어 애를 태우기도 합니다. 왜 이런 기다림과 어려움에 직면해야 할까요. 이는 우리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고 하나님 앞에서 무익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본 참된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이 집 안에 가득한 것입니다. 이때 아버지가 전하는 신앙 교훈은 전부 하나님의 말씀에서 얻는 것입니다. 자녀들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 아래서 자랄 때 강한 인상을 받습니다. 부모들은 하나님 말씀에 반발하는 자녀의 모습을 보며 속이 상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결국 부모의 믿음과 기도로 자녀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오는 것을 봅니다.
이 때문에 잠언의 기자는 강권적으로 “내 말을 네 마음에 두라 내 명령을 지키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합니다.(4절)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고 그 말씀을 지키면 반드시 길이 열립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지혜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본문은 지혜를 얻고 명철을 얻는 것을 배우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스스로 터득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리를 배우는 가운데 얻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죄를 멀리하게 되고 내면의 기쁨을 체험하게 됩니다.
세상의 욕심을 따라 살면 욕심은 채울 수 있겠지만 그게 전부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면 하나님의 축복과 보호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하나님의 축복과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하늘의 축복을 가져오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세상의 명예나 지위를 잃더라도 명철을 얻는 것이 더 큰 유익이기에 성경은 “무릇 너의 얻은 것을 가져 명철을 얻으라”고 말합니다.(7절) 하나님의 말씀으로 얻는 지혜와 명철은 하나님의 축복이나 응답을 가져오는 통로가 됩니다. 본문에서 “지혜를 높이라”(8절)는 말씀대로 세상의 방법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만 붙드는 자에게 주님의 능력은 지속해서 공급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자에겐 반드시 능력이 따르고 부흥이 나타납니다. 결국 지혜가 그를 높이게 되는 셈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를 품는 것은 머리로 알던 지식이 가슴으로 내려오는 것을 뜻합니다. 이럴 때 우리의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감정이나 태도가 변하게 됩니다. 우리 가정 구성원들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자가 얻는 하나님의 축복과 능력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잠언의 저자는 이를 두고 하나님의 지식이 우리에게 아름다운 면류관을 씌워 준다고 말했습니다.(9절)
기도 : 하나님, 우리 집 안에 주님의 말씀만 가득하게 하소서. 하나님의 지혜가 넘침으로 하늘의 축복을 맛보며 전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 (요나3일영성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