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창립 67돌 “업계 경쟁 과열… 고객중심 회사로”

입력 2025-08-08 01:25

신창재(사진) 교보생명 회장이 최근 보험업계의 과도한 ‘스카우트 경쟁’에 경각심을 내비쳤다. 교보생명의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신 회장은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 빌딩에서 창립 67주년 기념식을 열고 “보험산업의 성장성·수익성·건전성이 악화되면서 업계에서는 과열 경쟁이 벌어지고 시장은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분기에만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영입 비용으로 1000억원 이상을 지출했을 정도로 과열된 업계 내 ‘스카우트 경쟁’을 꼬집은 발언이다. 신 회장은 교보생명 임직원들에게도 도를 넘은 경쟁보다는 고객 중심 영업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보생명만은 고객 역경에 대한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고객과 시장에 바르게 알리면서 영업·마케팅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이의재 기자 sentin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