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동문 음악회·바리톤 김지훈 독창회

입력 2025-08-09 00:06

제3회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동문 음악회(왼쪽)가 오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독일의 주요 음대 중 하나인 로스톡 국립음대는 연주자의 해석력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한편 전통 존중과 동시대적 감각의 적용 사이에서 균형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로스톡 국립음대 동문 음악회는 동문 간의 연대와 예술적 감성을 국내 관객과 나누고자 2023년 시작됐다. 이번에는 고부현(콘트라베이스), 김우진 김정선 윤기훈 임호열 정진주(피아노), 박에벤 심소연(바이올린), 이수진(작곡), 장지연(음악코치)이 참여한다. 바흐, 베토벤, 쇼팽, 슈만, 브람스, 라흐마니노프, 비에냐프스키 등 다양한 실내악 및 독주곡을 선보인다. 문의 마에스트로 컴퍼니(02-525-2761)

바리톤 김지훈이 오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독창회(오른쪽)를 연다. 김지훈은 명지대를 거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텍사스대 석사와 미네소타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오페라 노스의 영 아티스트로 미국 무대에 데뷔한 그는 켄우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 1위 등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이후 뉴욕 브로드웨이의 스티븐 니콜슨 매니지먼트 소속 가수로 발탁돼 오페라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 출연했다. 2022년 영산아트홀에서 귀국 독창회를 열며 국내 활동을 알린 그는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베르디 ‘레퀴엠’ 등 대규모 오라토리오의 솔리스트 및 오페라 ‘리골레토’ ‘나비부인’ 등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피아니스트 김혜지와 함께하는 독주회에서는 다채로운 오라토리오,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가곡을 들려준다. 문의 리드예술기획(02-518-9792)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