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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카페] 동묘 골목에 부는 1970년의 바람
입력
2025-08-09 00:30
서울 동묘 앞 벼룩시장에서 한 상인이 오래된 선풍기를 안고 있습니다. 1970년 금성사(현 LG전자)에서 만든 선풍기 D-401. 날개 크기 40㎝인 이 제품은 중고장터에서 수백만원에 거래되는 ‘빈티지의 정수’입니다. 전자제품 자립을 외치던 시절, 선풍기 한 대에 담긴 자부심이 반세기가 지난 동묘 골목에서 느껴집니다.
사진·글=이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