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장관 ‘통합돌봄 모범’ 광주 찾아 “국민이 체감할 체계 구축”

입력 2025-08-07 01:24
사진=연합뉴스

정은경(사진) 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광주시를 찾아 지방자치단체의 의료·요양 통합돌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정 장관은 이날 “돌봄은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책임져야할 과제”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가 2023년 4월부터 시행한 ‘광주다움’은 통합돌봄의 모범 사례로 알려져 있다. 복지부는 본 사업이 안착할 수 있도록 광주시청과 광주 북구의 돌봄 특화마을, 보건소 등의 성과와 과제를 분석·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정 장관은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돌봄이 필요한 국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내에서 의료와 요양이 아우러진 통합돌봄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통합돌봄은 지역사회에 마련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노인·장애인 등 대상자의 욕구를 파악한 뒤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다. 나고 자란 동네 마을에서 대상자가 충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지역 소멸을 예방하려는 취지도 담겼다. 현재 예산지원과 기술지원으로 나뉜 시범사업에는 전체 시군구(229곳)의 절반이 넘는 131곳이 참여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모든 지자체가 참여하는 본사업으로 전환한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