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4일] 거룩한 삶을 위한 부르심

입력 2025-08-04 03:05

찬송 : ‘구세주를 아는 이들’ 26장(통1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데살로니가전서 4장 1~5절

말씀 : 사람이 한평생을 살면서 누구에게 어떤 가르침을 받는지는 예수님을 믿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아름다운 신앙의 틀을 완성해 나가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에게 신앙의 색깔이 희미해질까 염려하며 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에게 과연 어떻게 행하는 것이 마땅한 것인지를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여러 상황 가운데 우리는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면서 도덕적이지 않은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조심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다 보면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선 유혹이나 죄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이것이 위선적인 행동의 함정입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에게 마땅히 어떻게 행하는지” 가르쳤던 사실(1절)을 상기시키며 계속해서 하나님 앞에서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행하기를 힘쓰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조심스러운 행동 양식입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에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하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죄를 짓지 않는 소극적 삶에서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이며 얼마나 존귀한 자인지 꾸준히 확인해야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어쩌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에 성령이 찾아오시면 이런 생각에 변화가 생깁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생각하도록 인도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더 적극적인 자세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우리의 신앙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을 ‘거룩’으로 결론짓습니다.(3절) 여기서 그는 믿는 이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가장 중요한 명령에 대해 가르칩니다. 바울 당시에도 인간에게 있어서 최고의 행복은 쾌락이라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이를 따르는 다수의 사람이 자기 행복이나 성공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에게 행복이나 성공, 쾌락을 떠나 어느 쪽이 진정으로 거룩하게 되는 길인가를 항상 생각하라고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백성에게 있어서 ‘순결’은 너무나 고귀한 것입니다. 바울은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를 대하라”(4절)고 권했습니다. 이는 육체의 쾌락이 삶의 주요 목적이던 당시 그리스 로마 문화의 세태로부터 떠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자 거룩한 삶을 위한 그분의 부르심이었습니다. 우리 가정 역시 이 같은 하나님의 뜻을 반드시 지키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기도 : 거룩하신 하나님,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