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프리미엄버스, ‘경기 편하G버스’로 브랜드 개편

입력 2025-07-31 18:32

‘경기 프리미엄버스’가 ‘경기 편하G버스’로 브랜드를 전면 개편한다. 차량 디자인도 보라색으로 바꿔 9월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신규 노선도 5개 신설해 도민의 출퇴근 편의를 한층 강화한다.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출퇴근 시간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버스를 임차해 도입한 정기이용권 형태의 교통수단이다. 모바일 앱(MiRi+)을 통해 탑승 좌석 예약, 넓은 좌석의 우등형 버스, 주요 거점만 정차하는 급행화를 통한 출퇴근 시간 단축 등이 특징이다. 회원제로 운영돼 체계적이고 쾌적한 통근을 지원한다. 현재 도내 8개 시에서 19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도는 기존 서비스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도민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도민 공모를 거쳐 ‘편하게 타는 경기(G)버스’라는 의미의 ‘경기 편하G버스’로 명칭을 바꿨다. 차량 디자인도 기존 황금색에서 도시적이고 세련된 보라색으로 변화된다.

좌석 유형도 다양해져 기존 28~31인승 우등형 외에 지역 수요에 따라 41~44인승 좌석버스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광역 출퇴근 수요가 높거나 신규 수요가 예상되는 지역을 반영해 ‘경기 편하G버스’ 신규 5개 노선(수원~잠실, 부천 옥길~판교, 의왕 장안~서현, 양주 삼숭·회천~판교, 가평 설악~잠실)을 선정했다. 운송사업자 선정과 차량 준비를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종천 도 버스정책과장은 31일 “경기 편하G버스의 브랜드 개편은 경기도의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도민들의 광역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도는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의 하나로 광역 공공버스 도내 간 3개 노선을 신규로 선정했다. 새로 선정된 노선은 화성(봉담~판교), 안산(선부동~수원역), 포천(이동·도평리~별내역)이다. 하반기 중 추가 공모를 통해 2개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