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美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

입력 2025-08-01 00:17
한화생명이 미국 뉴욕에 거점을 둔 증권사 ‘벨로시티’(Velocity Clearing, LLC) 지분 75%를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 보험사가 미국 증권 시장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벨로시티는 주식 등 금융 거래가 체결된 뒤 실제 자금이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청산·결제 전문 증권사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약 12억 달러(약 1조6700억원)이고 최근 3년(2022~2024년)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25%다.

한화생명은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에서 한화생명의 역량을 펼칠 계기를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한화자산운용 미주 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