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과학기술대와 평양과학기술대 설립에 앞장서고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을 세워 통일 사역에 헌신한 저자의 삶과 신앙을 정리한 에세이다. 40대 초반 가족에 이끌려 갔던 기도원에서 주님을 영접했고 중국 북경에서 우연히 만난 김진경 연변과기대 총장을 통해 북한을 마음에 품었다. 저자는 그때마다 자신을 이끄는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을 경험했다고 고백한다. 특히 중국과 북한 등 사회, 공산주의 체제에서 대학을 세우고 현지 청년이 그 나라에 합당한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게 가르친 것을 가장 의미 있는 일로 꼽았다. 가족, 이웃, 주님, 민족을 위한 사명을 이어간 저자의 인생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느낄 수 있다.
박용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