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그룹홈 아동과 자립준비청년에게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7월 말까지 총 1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사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그룹홈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20명에게 각각 200만원의 학업 장학금을 지급한다. 그룹홈에서 연장 거주하거나 퇴소한 만 24세 미만 자립준비청년 20명에게는 대학 등록금과 자기계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장학금 300만원, 굿피플과 협력하는 사회복지시설을 통한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성적을 높이거나 자기계발 목표를 달성한 우수 장학생에겐 장학금을 추가로 줄 계획이다.
지난 28일에는 서울 마포구 굿피플 본사에서 자립준비청년 2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며 학업을 격려했다. 굿피플은 전국 165개 그룹홈과 협력해 아동·청소년이 더 나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생계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김천수 회장은 “꿈을 갖고 열정적으로 달려가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장학사업을 시작했다”며 “그룹홈 아동·청소년이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형태의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