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페 디엠(Carpe diem)은 ‘오늘을 즐기라’는 뜻으로 널리 알려졌는데 고대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시에 나오는 한 구절입니다. ‘carpe’는 붙잡다, 수확하다는 뜻의 ‘carpo’에서 유래했습니다. ‘diem’은 날을 의미하는 ‘dies’에서 유래했습니다. 라틴어 전문가는 이렇게 묘사합니다. “사람이 일일이 손으로 수확해야 했던 고대 사회에서 과일을 거두는 일은 고된 노동이었다. 그러나 고된 과정이 끝나고 수확한 과일을 바라볼 때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을 경험한다.” 카르페 디엠은 쾌락을 추구하면서 즐기며 살라는 말이 아닙니다. 반대로 오늘에 충실하라는 뜻입니다.
성경은 “세월을 아끼라”(엡 5:16)고 말합니다. 아낀다는 말은 건져내다, 사들이다는 뜻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무엇인가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복된 날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오늘이라는 시간을 붙잡아야 합니다. 오늘을 가치 있게 사는 사람이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조준철 목사(만리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