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구성원들은 최근 신설된 사내 소통 플랫폼 ‘트리고(TRIGO)’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
트리고는 임직원 전용 SNS로 페이스북과 유사하다. 구성원들은 직장 생활 중에 떠오른 생각들, 업무에 도움이 되는 최신 IT 지식, 동료 직원의 칭찬이나 감동 사연 등을 사진과 함께 공유한다. 홍범식 대표도 많게는 하루에 한 번꼴로 인상 깊게 읽은 글이나 자신의 생각을 올리고 임직원이 올린 글에 댓글도 단다.
트리고는 ‘Trigger’(계기)와 ‘GO’의 합성어다. 지난 3월 홍 대표의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당시 홍 대표는 “회사나 개인이 성장하려면 동기(Motivation), 역량(Ability), 계기(Trigger) 세 가지가 중요하다”며 “LG유플러스 구성원들은 이미 성공을 향한 열망과 이를 실현할 역량을 갖추고 있고, 결국 잠재력을 폭발시키려면 트리거가 필요한데 그것을 만드는 것이 CEO인 제 역할”이라고 말했다. 구성원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성장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홍 대표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물이 트리고인 셈이다.
홍 대표는 트리고를 소통 경영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고객 감동을 실천한 한 구성원의 인터뷰를 공유하며 칭찬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IPTV 설치 마지막 단계에서 최대 40분까지 걸리던 텔레비전과 리모컨 동기화 시간을 1분으로 줄이는 앱을 개발한 홈서비스 매니저를 칭찬하며 “단순한 혁신이 아니라 사람을 향한 태도와 실행의 집념이 만들어낸 변화이자 누군가의 하루를 더 편리하고 밝게 만든 LG유플러스다운 실천”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