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히브리 역사 이해하는 기회될 것”

입력 2025-07-29 03:05
예시바대 유대학대학원이 지난달 18일 미국 뉴욕에서 ‘오픈하우스데이’를 진행하는 모습. 예시바대 제공

미국 뉴욕 예시바대 유대학대학원(BGRS)은 다음 달 7일 ‘유대-기독교사상연구회 심포지엄’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유대교와 기독교의 화합과 대화 가능성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김경식 감리교신학대 교수가 ‘하나님은 어디 계신가’를 제목으로 유대교와 기독교에 나타난 성전의 신학적 이해와 개념을 발표한다. 김 교수는 “기독교와 유대교는 전통적으로 성전에 대해 다르게 이해하고 있다”며 “구약과 신약에 걸쳐 나타나는 성소의 발전 과정을 추적하고 서로 다른 개념을 조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너선 다우버 예시바대 교수는 ‘한국-유대인의 친교의 비전과 방향’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예시바대 BGRS는 한국인과 유대인의 학술교류를 위한 프로그램 ‘헤브레이카 베리타스’ 인증학위과정을 소개한다. 예시바대 BGRS는 기독교와 유대인에 대한 오해와 갈등을 해결하는 데 한국 학생들의 위치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과목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헤브레이카 베리타스는 석·박사 학위 과정을 진학하기 전 고급인증 학위(Pre-MA) 과정으로 ‘성경에서 탈무드까지’ ‘성경 히브리어’ 등으로 구성된다.

박윤서 기자 pyun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