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대비… 현장 상황별 응급처치 교육 강화

입력 2025-07-29 19:05
㈜한화 건설부문 제공

한화 건설부문이 혹서기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상황별 스마트 응급처치 교육과 안전보건 리더십 교육을 했다. 올여름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을 비롯한 응급상황 발생 위험이 늘어남에 따라 대비에 나선 것이다.

교육은 직무에 따라 다르게 이뤄졌다. 현장 대응 역량이 중요한 안전보건관리자에게는 실제 재해 상황을 가정한 체험형 교육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실습을, 안전 문화를 이끌어야 할 현장소장에게는 안전보건 리더십 교육을 진행했다.

스마트 응급처치 교육은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체험,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 상황별 응급처치 실습으로 구성했다. 심폐소생술 체험은 마네킹을 올바른 자세로 적절한 압박을 가했을 때 화면에 ‘좋아요’ 표시가 뜨게 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했다.

AED 사용법 교육은 추락·감전 등 10가지 상황의 이미지를 보고 적절한 응급조치를 하며 상황별 대응법을 익히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급처치 실습 역시 추락·골절·화상 등 다양한 유형의 재해 상황을 가정하고, 교육생들이 환자와 응급처치자 역할을 번갈아 하며 실제 상황처럼 응급처치를 수행했다.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한 안전보건리더십 교육도 함께 진행됐다. 리더의 태도가 현장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과 유형별 심리적 위기 대응 전략 등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리더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월곶-판교 복선전철 제7공구 공사현장에서 근무하는 김민범 대리는 “재해 상황을 가정한 체험형 교육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실습으로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