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슈퍼루키 위드 영’ 통한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글로벌 K뷰티 확장

입력 2025-07-29 20:49
CJ 제공

CJ올리브영이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중소기업 성장의 전 단계에 걸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K뷰티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우선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엑셀러레이팅(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한국콜마와 함께 운영한다. 국내 화장품 산업의 제조와 유통을 대표하는 양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을 돕는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성장기에 접어든 브랜드에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K-슈퍼루키 위드 영’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역량 강화와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25개의 브랜드는 올해 말까지 6개월간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다각적인 지원을 받는다. 시범 사업에서 고객 만족도가 높았던 점을 반영해 입점 매장 수를 늘린 점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강남·명동 등 핵심 상권을 비롯해 인천공항·부산·제주 등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지역의 매장 25곳에 전용 매대를 설치해 글로벌 고객에게 참여 브랜드를 적극 알린다. 뿐만 아니라 올리브영의 역직구 플랫폼인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통해 관련 기획전도 열어 글로벌 고객에 판매 접점도 넓힌다. 브랜드별 주력 제품, 진출 희망 국가, 타깃 고객에 최적화한 마케팅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글로벌 사업 부서의 전문 컨설팅도 지원한다.

글로벌 확장기에 접어든 기업에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글로벌 판매 지원 사업’과 연계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19년부터 축적해 온 글로벌몰 운영 경험과 335만명에 달하는 글로벌몰 회원으로부터 나오는 구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참여 기업에게 최적화한 마케팅 전략을 제공한다.

또 인플루언서와의 협업과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하며 입점 브랜드의 해외 시장 안착을 지원한다. 지원 사업이 시작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총 403개 브랜드가 참여해 670억원 이상의 판매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