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담·마곡·신천동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

입력 2025-07-27 18:30
오세훈 서울시장이 3월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에서 열린 '미리내집 현장방문 및 신혼부부 간담회'에서 입주 신혼부부들과 함께 공가 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권현구 기자

‘미리내집’ 제5차 입주자 모집이 다음달 시작된다. 이번 공급은 강남구 청담동, 강서구 마곡동, 송파구 신천동 등 서울 전역 6개 단지에서 모두 합쳐 485세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전용면적 43㎡부터 84㎡까지 다양한 입지와 면적의 주택을 선택할 수 있다.

서울시는 28일 제5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의 485세대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다음달 11·12일 이틀간 신청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전세금은 최저 3억3000만원(동작구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44㎡)부터 최고 7억7000만원(강남구 청담르엘 49㎡)까지다.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 단지 중 가장 많은 196호가 공급되는 마곡동 마곡엠밸리17단지는 전용면적 59㎡, 84㎡으로 공급된다.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있고 공항철도도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서울식물원, 습지생태공원도 인근에 있어 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도 있다.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43㎡, 59㎡ 175호가 공급된다.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인 이곳에는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다양한 생활 인프라뿐 아니라 올림픽공원, 잠실한강공원 등이 인근이라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동작구 상도동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 66호, 강동구 천호동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 22호, 청담동 청담르엘 15호 등이 공급된다.

미리내집은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과 저출생 대응을 위해 자녀가 늘면 최장 20년까지 거주 기간을 연장하며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수까지 지원하는 시의 저출생 주거 대책이다.

지난해 7월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최초 공급 이후, 지난 4월 진행한 제4차 미리내집 입주자 공고에서 평균 경쟁률 64대 1, 일부 단지의 경우 역대 최고 경쟁률 759대 1을 경신한 바 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