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사랑은 순종으로 드러납니다

입력 2025-07-28 03:06 수정 2025-07-28 06:38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요일 5:2)

This is how we know that we love the children of God: by loving God and carrying out his commands.(1John 5:2)

사도 요한은 사랑이란 단지 형제에 대한 따뜻한 감정이나 일시적 친절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의 방식이라 말합니다. 요한은 사랑의 진짜 증명법을 제시합니다. 바로 ‘감정이 아니라 순종’이라는 원칙입니다.

사랑과 순종은 분리될 수 없는 은혜의 반응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이유는 율법주의 때문이 아니라 이미 받은 사랑에 대한 감사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를 사랑하는 것도 단순한 윤리적 책임이 아닌 하나님과의 언약적 관계 안에서 나오는 실천적 표현입니다.

요한은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의 자녀들을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랑은 말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을 따르는 순종으로 드러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때 하나님의 자녀를 향한 나의 사랑이 진짜임을 알게 되기에 사랑은 말로 읊조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행동이라고 부연합니다.

말이 아니라 순종하는 삶으로 사랑을 보여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진짜 신자입니다. 사랑을 감정이 아니라 결단으로 살아내는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김성일 목사(광주성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