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은 그리스도인 신앙의 중심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 믿음을 갖지 못하고 고뇌한다.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부터 예수님을 시험했던 율법 교사까지. 저자는 구원에 관한 성경 인물의 고뇌를 살피며 구원에 이르는 믿음의 길을 안내한다. 책은 히브리 문학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샌드위치 구조를 띤다. 한 이야기가 다른 이야기를 앞뒤로 감싸 더 큰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기법이다. 저자는 구원자를 기다렸던 당시 이스라엘 백성과 예수 십자가 부활로 거듭났던 교회 이야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과 연결 짓는다.
임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