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과연 시대의 고통과 함께 울고 있는가’ ‘세상의 질서에 도전하며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드러내고 있는가’ 1976년 출간된 이 책은 우리에게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교회가 세상의 가치에 타협하거나 침묵할 때 신앙의 본질이 왜곡된다고 경고한다. 기독교 신앙이 개인의 영적 만족이나 내세의 구원에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이 땅의 불의한 현실에 맞서 싸우는 대안적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타협하지 않는 신앙을 꿈꾸는 이들에게 깊은 통찰과 용기를 전한다.
박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