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과 세계자연기금(WWF)은 야생동물의 생존을 위협하는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쓰레기 패션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쓰레기에 뒤엉킨 동물들의 모습을 패션쇼 모델의 화보 영상처럼 제작한 환경 프로젝트다.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거북이, 비닐에 얼굴이 덮인 코끼리 등 실제 촬영이나 연출 없이 인공지능(AI) 기술만으로 제작된 영상에 ‘플라스틱 쓰레기 이젠 멈춰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영상은 다음 달 20일까지 서울 종로구 코리아나호텔 전광판에서 송출된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다음 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 간 협상회의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선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주은 기자 ju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