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그룹 각각 20억 쾌척… 줄잇는 재계 수해 복구 지원

입력 2025-07-23 01:11
SK·LG 등 주요 대기업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들의 복구 지원에 줄줄이 나섰다.

SK그룹은 집중호우 피해 주민을 위해 성금 20억원과 3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와 별개로 SK텔레콤은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이 마련된 경남 산청 등에 휴대전화 충전 부스와 보조배터리 등 통신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SK하이닉스는 충남 아산, 예산 이재민에게 구호 텐트와 바닥 매트 175세트를 전달했다.

LG그룹도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LG생활건강 등 계열사도 생수와 칫솔 치약 샴푸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구호에 동참한다. GS그룹도 수해 복구 지원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HD현대는 성금과 굴착기 등 총 10억원 규모의 구호물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쿠팡은 호우 피해가 집중된 광주와 경남 함양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등 4만여개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CJ그룹, 한진그룹도 각각 성금 5억원을 보탰다.

경제단체들도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지원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성금 5억원을 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류진 한경협 회장이 이끄는 풍산그룹도 한경협과 별도로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