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436장(통4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4장 21~32절
말씀 : 우리에게 더럽고 해진 옛 옷과 고급스러운 새 옷이 있다면, 옛 옷을 벗고 새 옷을 입는 것이 상식적인 행동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크리스천은 가치관 성품 태도 습관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새 사람입니다.(고후 5:17) 이는 단순한 도덕적 변화가 아니라 존재 자체가 완전히 달라졌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에게 낡고 더럽고 죄로 물든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으라고 권면합니다.(엡 4:21~24)
바울이 말하는 구체적인 옛 사람의 모습엔 거짓말(25절)과 분 내며 죄짓는 행동(26절), 도둑질(27절) 더러운 말(28절)이 있습니다. 바울은 예수를 믿기 전 그들이 행하던 이 죄악 된 모습을 버리라고 당부합니다. 그러나 옛 사람의 모습을 벗는 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새 사람의 모습을 입어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미 언급한 습관적인 죄를 벗어 버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새 사람의 모습을 취하라고 권면합니다. 그가 말하는 구체적인 새 사람의 모습은 참된 것을 말하기(25절)와 분을 품지 말고 화해하기(26절), 구제와 선한 일 힘쓰기(28절), 덕을 세우며 은혜를 끼치는 선한 말하기(29절), 친절을 베풀며 용서하기(32절)입니다.
이런 변화는 단지 하지 말 것과 할 것을 구분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선하게 살 수밖에 없다는 정체성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여전히 옛 사람처럼 살까요. 날마다 심령이 새롭게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너희 심령이 새롭게 되어 새 사람을 입으라”(23~24절)고 말합니다. 날마다 심령을 새롭게 하는 방법은 늘 성령님과 깊은 교제를 누리는 것입니다.
깊은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성령님과 교제해야 합니다. 또 순간순간 성령님이 주시는 감동에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루하루를 통해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는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우리 안에 있던 옛 사람의 모습을 훌훌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의 옷을 입을 수 있습니다.
명심하십시오. 우리는 옛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완전한 새 사람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연약하다는 핑계를 대며 습관적으로 짓는 죄를 정당화하지 말아야 합니다. 큰 죄를 짓지 않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선한 일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가 됩시다.
기도 : 주님, 우리를 새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옛 사람의 모습을 벗어 버리고 새 사람답게 살아가게 하소서. 성령님과 날마다 교제하며 주님을 닮은 삶을 실천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허현무 목사(프렌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