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자동차그룹·포스코그룹·한화그룹 등 주요 대기업이 경남 산청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지역 복구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21일 성금 30억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에 후원해 제작한 긴급 구호물품 1000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공간 300동을 피해 주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피해지역 주민에게 7~9월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분할납부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카드 대출 이자 30% 감면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전달했다. 피해 지역에 세탁·방역 구호 차량 6대도 투입한다.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신속한 방역을 돕는다. 호우 피해 차량 수리비는 최대 50% 할인해 주기로 했다. 포스코그룹 역시 20억원을 출연해 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도 성금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억원을 기부했다. 롯데유통군은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음료, 컵라면 등으로 구성된 2000명분의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역시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이마트 진주점을 통해 먹거리와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삼성 30억, 현대차·포스코·한화 20억, 롯데 10억… 호우피해 복구 지원
입력 2025-07-22 01:21 수정 2025-07-22 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