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후임 LG AI연구원장에 이홍락 부사장·임우형 상무 선임

입력 2025-07-22 01:26

LG AI연구원은 21일 신임 공동원장에 이홍락(왼쪽) 부사장(최고AI과학자·CSAI)과 임우형(오른쪽) 상무(선임 랩장 겸 데이터 인텔리전스 랩장)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발탁된 배경훈 전 원장의 후임이다.

이 원장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가 선정한 세계 10대 인공지능(AI) 연구자로 구글 브레인을 거쳐 2020년 LG AI연구원에 합류했다.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있는 연구원 산하 ‘LG 글로벌AI센터’를 이끌며 차세대 AI 기술 개발과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연구를 주도해 왔다. 머신러닝과 딥러닝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석학으로 미시간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도 맡고 있다. 이 원장은 미국 현지에서 AI 연구 조직을 이끌며 글로벌 인재 발굴도 담당할 예정이다.

임 원장은 머신러닝과 음성인식 분야 전문가다. LG AI연구원이 독자 개발한 생성형 AI모델 ‘엑사원’을 활용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AI 응용연구를 주로 해 왔다. 임 원장은 국내에서 연구원 운영 전반을 맡아 엑사원 기반의 AI 서비스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LG는 두 신임 원장이 시너지를 내며 AI를 통한 사업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