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하나님을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됩니다

입력 2025-07-22 03:04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8)

Whoever does not love does not know God, because God is love.(1John 4:8)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단지 지식이 아니라 그분의 성품과 본질에 참여하는 것을 뜻합니다. 요한은 아주 단순하면서도 날카로운 기준을 제시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다.” 여기서 요한은 말장난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질을 선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안다고 말하면서 만약 사랑이 없다면 그건 하나님을 이론으로만 아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분 정도가 아니라 사랑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정말 잘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우리도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감정이 아니라 신자 됨의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날마다 하나님을 더 알아갈수록 그분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흘러넘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사랑하기 쉽지 않은 사람에게조차 예수님의 사랑으로 반응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우리는 사랑을 만드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반사하는 존재입니다. 그분께로부터 매일 새로 받은 사랑이 가까운 사람들에게 흘러가야 진짜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정말 안다면 오늘 그분처럼 사랑하며 살아봅시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김성일 목사(광주성실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