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 선거, 연립여당 과반 실패

입력 2025-07-21 00:10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자민·공명당의 연립여당이 20일 치러진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예측됐다.

NHK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에서 집권 자민당이 27~41석, 공명당이 5~12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당 합산 의석수 예측치는 32~53석으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목표로 제시한 ‘50석 확보를 통한 과반 의석 유지’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6년 임기인 참의원에서 정원 248명 중 절반은 3년마다 선거를 치른다. 이번 선거에선 결원 1명을 포함해 모두 125명이 선출됐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18~30석, 우익 성향의 군소 정당인 참정당은 10~22석을 확보해 의석수를 늘릴 것으로 예측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