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으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김 신임 청장을 포함해 인사혁신처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 4명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김 청장은 2018년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지내고,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김 청장은 새만금 사업단지가 있는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에서 초·중·고교를 모두 졸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김 신임 청장은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원을 역임해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기반 RE100 국가산단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이 대통령의 공약을 실천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최동석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장을 인사혁신처장에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최 처장은 한국은행 인사조직개혁팀장 등 공공과 민간에서 축적한 인사·조직관리 경험을 활용해 국민을 위해 유능하고 충직하게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위 부위원장에는 6·27 대출규제 정책 설계 담당자인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이 최근 충청권 타운홀 미팅에서 “부동산 대출 제한 조치를 만들어낸 분”이라고 칭찬했던 인물이다.
저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는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발탁됐다. 강 대변인은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대중 참여형 문화 확산에 기여한 학자”라며 “영남대 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을 역임해 학문적 깊이와 함께 행정 운영 역량도 겸비했다”고 소개했다.
윤예솔 기자 pinetree2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