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해 침수 가전제품 점검에 나섰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터 폭우 피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아산시 일대에 수해 복구 특별 서비스팀을 파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동형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침수된 가전제품을 세척하고, 무상 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수해 복구 현장에는 휴대폰 점검 장비가 설치된 버스를 보내 침수 휴대전화 세척과 건조, 고장 점검 등을 지원하는 중이다. 침수 피해가 집중된 광주 북구 용강동, 서구 마륵동 등에서는 서비스 엔지니어들이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해 가전제품 점검과 수해 복구를 지원했다.
LG전자 역시 수해 피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했다. 침수된 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점검하고 수리하기 위해서다. 현장에 파견된 서비스 매니저들은 제조사와 상관없이 침수 가전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서비스 매니저가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 중이다. 장비를 갖춘 수해 서비스 대응 차량을 동원해 제품의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지원한다. LG전자는 피해가 확산할 경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