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교류 음악회(왼쪽)가 오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열린다. 한국과 베트남은 경제, 외교,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다만 클래식 음악 분야의 교류는 많지 않다. 이번 음악회는 양국의 클래식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보기 드문 무대다. 베트남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팜 쯔엉 손과 피아니스트 팜 꾸인 짱이 무대에 선다. 두 사람은 베트남국립음악원 교수이기도 하다. 이들과 함께 한국의 피아니스트 전영혜 김은희 박소영, 바이올리니스트 우희원 강한성, 첼리스트 강지성, 더블베이시스트 김창호 등이 참여해 모차르트의 피아노 삼중주 6번 G장조 KV564, 아렌스키의 피아노 삼중주 1번 D단조 Op.32 등을 들려준다. 문의 스튜디오 디 비올리노(010-6325-7982)
베이스바리톤 윤창준이 다음 달 6일 서울 영등포구 영산아트홀에서 독창회(오른쪽)를 연다. 중앙대를 거쳐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오페라과 석사를 마친 윤창준은 프라이부르크 시립극장의 오페라에 출연하며 전문 연주자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바트-크로징겐, 바덴바덴 등 독일어권의 다양한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에서 브람스 ‘레퀴엠’, 바흐 ‘마태 수난곡’, 멘델스존의 ‘엘리야’ 등 오라토리오의 솔로이스트로 주목을 받았다. 귀국 이후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사랑의 묘약’ ‘피가로의 결혼’ ‘헨젤과 그레텔’ 등의 오페라에 출연했다. 이번 독창회는 피아니스트 최상미와 함께 베토벤, 슈베르트, 브람스, 라흐마니노프 등의 가곡과 모차르트, 바그너, 비제의 오페라 속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문의 Unico(02-532-4876)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