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기다림에 필요한 것들

입력 2025-07-18 03:04


기다림은 고요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감정이다. 기다림 가운데 조급함 불안 외로움에 흔들리는 이들을 향해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5개의 파트로 구성된 책은 기다림을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한 통과의례가 아닌, 하나님을 만나는 축복의 시간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러면서 “기다리는 건 원래 어려운 거야”라고 자위하기보다는 기다림을 지혜롭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누구의 시선도 아닌, 오직 하나님의 시선으로 자신을 다시 마주하게 하며 끝이 보이지 않는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도 희망을 건넨다.

최기영 기자